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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받는 나쁜 첫 인상 중 하나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올 때 느끼는 난폭 운전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사실 한국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통 체증, 난폭 운전,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나라 등의 서술어를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2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총 23만 953건에 사망자 수는 7090명에 달하였다.
또한, 2001년 말 기준 자동차 주행실태 및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5명으로 일본의 1.3명, 영국의 1.2명, 미국의 1.9명 등 교통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주행거리 10억 ㎞당 사망자수도 29.6명으로 영국의 7.5명, 미국의 9.4명, 일본의 13.4명 등에 비해 많았다.

이러한 교통사고 건수 및 이로 인한 사망건수는 200년까지는 계속 증가하다가 최근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앞에서 본 바와 같이 한국은 여전히 교통사고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교통사고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데, 2001년 도로 교통사고 비용은 총 14조 5천억 원으로 GDP 대비 2.65%를 차지하고 있다. 사고등급별로 사고비용을 보면 중상 및 사망 등의 심한 사고가 73%에서 82%의 비용을 차지하며, 구성항목별로 보면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이나 친지가 겪는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비용으로 환산한 고통(PGS) 비용이 약 5조 4천억 원(37.4%)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의료비용 4조 원(27.6%), 손실생산비용 2조 7천억 원 (18.8%)의 순이었다.

한편, 교통사고는 사망을 초래할 뿐 아니라 치명적인 신체적 손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응급의료와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생명을 구하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신체적 후유 장애로 고생하는 사람의 비율도 늘어나게 되었다. 심리적인 면에서도 보면 교통사고를 당하면 우선 정신적 충격을 받고 실제 사고가 일어났는지 잠시 동안 믿기지가 않는다. 다음에 왜 이런 사고를 당했는지 왜 자신한테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 화가 나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며, 무섭기도 하고, 심한 경우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교통사고 피해자 연구결과들을 볼 때 교통사고는 장기적으로 심각한 심리적 정신적 장애도 유발하는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운전 및 차에 대한 공포증, 우울증, 신체화 장애와 같은 다양한 정신장애의 발병을 증가시킨다. 그 중에서도 주로 우울과 불안은 오랫동안 지속되는데, 심한 경우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서 자살을 하게 되거나 정신병적인 상태로 지내는 경우도 있다. 가족들의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는데, 평생 불구로 살아가야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가족으로서는 억장이 무너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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