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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생존자들을 개방적, 협조적 그리고 공감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나, 그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거나 그들을 맡고 있는 전문가들은 간접적 외상을 경험하기 쉽다. 이는 그들이 환자를 돕는 과정에서 변화된다는 의미이다. 즉, 생존자들의 세계에 개입할 수록 치료자들은 그들이 이해하고 경험하는 세상과 자신들에 대한 태도가 변화한다. 따라서, 정신적 외상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은 매우 의미있고 보람차지만, 이는 또한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치료자들이 경험하는 그들의 정체성과 세계관, 그리고 영성의 변화는 치료자와 환자, 동료와의 전문가적 관계 그리고 개인적인 관계 모두에 영향을 주게 된다.

간접적 외상은 대리적 외상(vicarious trauma = VT), 동정적 피로(compassion fatigue=CF), 공감적 긴장(Empathic strain)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모두 사고의 생존자들을 치료하면서 불가피하게 생겨나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는 생존자들의 잘못은 아닌데, 이는 마치 항공교통정리사가 겪는 직업적 스트레스가, 비행사나 승객의 잘못이 아닌 것과 같다. 간접적 외상은 장시간 수많은 정신적 외상환자들을 상대하며 누적되는 반응이다. 간접적 외상의 증상과 징후는 직접적 외상과 비슷하다. 치료자는 침습적인 사고와 장면, 생리적 각성, 회피, 불안 등을 경험할 것이다. 치료자는 또한 치료관계 또는 대인관계에서의 경계선이 붕괴되고, 그들의 감정조절도 잘 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위축되고 절망하게 되며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많이 먹고 술을 과용하는 등의 반응을 보일 것이다. 특별한 외상경험을 한 환자를 치료하는 일은 치료자에게 특별한 방법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예를 들면 성적 학대의 생존자를 상대하는 치료자가 성행위시 어려움을 겪거나, 교통사고의 생존자를 상대하는 치료자가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경우가 그것이다.


사고의 생존자들에게 공감적으로 대하거나, 그들을 돕기로한 사람은 누구나 간접적 또는 대리적 외상을 입게 된다. 예로서, 정신치료자, 상담실 간사(shelter staff), 법률가, 성직자, 기자, 외상연구가, 최초 목격자(first responder)다.


사고 생존자를 치료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풍요롭고 보람찬 일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생존자의 경험에 자신을 노출시키면서 인간성의 추악한 뒤틀림과, 폭력, 공격성, 가학성에 직면하게 된다. 치료자들은 왜곡된 대인관계를 보게 되고, 손상된 영성을 보게 되고, 폭력과 희생의 뒤에 따라오는 수치와 공포, 슬픔, 경악, 고통, 분노를 알게 될 것이다. 사고 생존자들을 치료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과정에 자신을 노출시키고, 그들 자신의 이해방식과 세계관, 영성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간접외상은 직접외상과 마찬가지로 사람(또는 치료자)과 상황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간접외상은 각 사람마다 다르게 보이고 느껴질 것이다.
개인력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 현재 삶의 환경(즉, 다른 스트레스인자) 등 치료자의 여러 특성들이 간접외상에 기여한다. 또한 치료자가 생존자를 상대하는 방식도 간접외상에 기여한다. 고로 치료관계의 경계선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치료자를 간접외상으로부터 보호하는게 도움이 된다.

간접외상에 기여하는 것으로는, 외상 치료과정의 비밀보장이라는 특성, 배신과 학대로 인해 신뢰를 못하는 사람들과 치료적 동맹을 맺어야 하는 어려움, 치료팀 내의 구조적 문제, 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태도 등이 포함된다.


간접외상은 개인뿐 아니라 그 가족과 친구, 환자에게까지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그들 자신의 간접외상에 주의를 하지 않는 치료자는, 일의 효율이 떨어지고, 치료관계를 넘어서게 되고, 친구, 가족, 동료로부터 위축되며, 바르지 못한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다. 그들은 탈진을 경험하며, 동료에게 짐이 되고, 일을 마무리 못하고 내버려두며 낙심하거나 냉소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어떤 변화과정에서든, 첫 번째 단계는 문제를 인정하고 문제를 명확히 하는 일이다. 우리의 일에 대한 반응을 정상화 시킬 때,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기초적인 자기관리에 주의함으로써 간접외상에 대응 할 수 있는데, 이는 균형잡힌 일과 놀이, 그리고 휴식이다. 적당한 식사와 운동도 필수적이다. 더하여, 치료자는 그들의 일에 대한 적절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일과, 팀동료와 협조, 일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 각자의 간접외상경험을 얘기할 수 있는 자리 등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치료자는 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일과 다른 일의 균형을 맞추는 식으로, 일에 대한 더 많은 지지를 통해, 단순하게는 그 일이 어렵다는 것을 받아들임으로써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정신적 외상치료 전문가는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어려움을 파악해 냄으로써, 간접외상에 기여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취해야할 특별한 단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그리고 친구와 동료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의미와 희망을 회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희망과 의미는 간접외상에 의해 자칫 사라질 수 있는, 그러나 소중하고 근본적인 선물인 셈이다. 삶과 일에 있어 이들을 회복하는 것인 이러한 어려움에 대응하는 가장 궁극적인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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